쿼드디자인(임성욱/이소란)
늘 새롭고 창의적인 디자인. 클라이언트를 배려하는 합리적인 디자인. 높은 가치의 디자인을 세련된 감각으로 표현해내는 디자인 팀. 앞서 말한 모든 수식어는 임성욱, 이소란 실장을 필두로 다양한 디자인 활동을 해나가고 있는 ‘쿼드디자인’에 대한 것이다. 쿼드(Quad)는 ‘네 개’라는 의미의 접두사로 쓰이는 단어다. 기획, 설계, 시공, 관리까지 전반적인 부분에서 ‘밸런스(Balance)’를 중요시하는 디자이너들의 신념을 담아 탄생한 ‘쿼드디자인’은 언제나 무형적 가치를 높게 평가하고 그 가치를 늘 새로운 모습으로 표현하며, 공간을 사용하는 사용자가 만족할 수 있는 공간을 완성해낸다.
디자이너의 창의력과 작업 과정의 노력이 그대로 묻어져 나오는 쿼드디자인 사무실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는 그들이 꿈꾸는 이상적인 회사와 디자인, 넓은 디자인 소화력, 영감 등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었다. 한 디자인 회사의 포트폴리오라고는 생각되지 않을 만큼 다채롭고 유니크한 그들의 작업은 많은 디자이너들의 귀감이자 여러 클라이언트의 신뢰로 이어졌다. 모든 디자인 분야에서 놀라울만한 소화력과 새로움을 선보이는 쿼드디자인은 클라이언트의 두터운 신뢰와 늘 고민하고 도전하는 마인드를 초석으로 끊임없이 발전해나가고 있다.
디자이너의 창의력과 작업 과정의 노력이 그대로 묻어져 나오는 쿼드디자인 사무실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는 그들이 꿈꾸는 이상적인 회사와 디자인, 넓은 디자인 소화력, 영감 등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었다. 한 디자인 회사의 포트폴리오라고는 생각되지 않을 만큼 다채롭고 유니크한 그들의 작업은 많은 디자이너들의 귀감이자 여러 클라이언트의 신뢰로 이어졌다. 모든 디자인 분야에서 놀라울만한 소화력과 새로움을 선보이는 쿼드디자인은 클라이언트의 두터운 신뢰와 늘 고민하고 도전하는 마인드를 초석으로 끊임없이 발전해나가고 있다.
Q. 쿼드디자인의 디자인 철학은 무엇인가?
A. 이소란(이하 ‘이’): 공간 디자인이라는 것 자체가 상품을 만들어서 판매하는 제품 디자인과는 다르게 보통 공간 사용자의 니즈가 정해진 상태에서 출발한다. 쿼드디자인은 전문가로써 공간에 디자인적인 전문성을 담으면서도 ‘사용자와 클라이언트가 만족할수 있는 디자인’에 포커스를 맞춘다. 보기에 좋은 디자인일 뿐만 아니라 사용자의 조건과 니즈에 부합하는, 디자인과 기능에 있어 모든 점을 충족시킬 ‘밸런스(Balance)’가 맞는 합리적인 디자인을 목표로 한다.
Q. 상업과 주거, 호텔까지 디자인하는 공간에 대한 넓은 스펙트럼과 소화력이 눈에 띈다.
A. 이: 어떤 스타일이나 디자인을 하고 싶다는 발상에서의 접근법이 아니라 공간의 기능을 포함한 여러 가지 조건을 충족시키는 디자인을 시도한다. 여러 프로젝트를 소화하다 보면, 유니크함이 필요한 프로젝트가 있고, 기능성이 강조되어야 하는 프로젝트가 있다. 목적이 다를 때, 합리적으로 그리고 조화롭게 밸런스를 맞춰나가며 사용자를 배려하는 디자인을 이어가다 보니, 결과물에 있어 클라이언트에게 만족스러움을 전달하는 것 같다. 클라이언트와의 작업을 통해 쌓인 포트폴리오는 연속적으로 그 분야의 프로젝트로 연결되면서 곧 다양한 프로젝트를 소화하게 되었다.
Q. 클라이언트에게 다양한 제안을 할 때, 쿼드디자인만의 특별함은?
A. 임성욱(이하 ‘임’): 클라이언트는 디자이너와의 사전 미팅을 통해 이 회사가 본인이 원하는 디자인을 잘 끌어나갈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프로젝트를 맡긴다. 그래서 쿼드디자인은 해보지 않은 프로젝트에 대해서도 꾸준히 연구하고, 클라이언트가 이해할만한 합리적인 제안을 한다. 만들고자 하는 공간에 대한 특이성과 기능성은 클라이언트가 더 잘 알고 있다. 그런 부분에 있어 정확한 니즈와 데이터를 제공하면, 디자인이 전문인 우리는 그것을 특별하게 해석해 새롭게 제안한다. 그래서 새로운 프로젝트에 대해서도 두려움이 없고, 오히려 다양한 고민과 노력의 과정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얻곤 한다. 특히, 요즘에는 카페가 있는 서점과 같이 단일 목적의 공간 자체가 거의 없는데, 다양한 프로젝트를 하는 만큼 다채롭고 복합적인 경험을 베이스로 새로운 제안을 드린다.
Q. 다양한 분야의 디자인을 하는 만큼 디자인적인 영감이 중요해보인다. 영감은 주로 어디서 얻는가?
A. 이: 디자인을 메인으로 하는 회사다 보니 스스로가 무형적인 가치를 지니고 있다. 그러한 가치를 발전시키는 것 자체가 디자이너들에겐 숙제다. 매번 작품을 할 때마다, 선호하는 스타일로 굳어지지 않기 위해 노력을 한다. 그래서 다른 분야를 자주 접하는데, 그럴 때마다 신선한 충격을 받는다. 다른 분야의 사람들은 어떤 생각을 하고 있고, 창의적인 작품을 위해 얼마나 노력하는 지를 보면 긍정적인 자극이 된다. 워낙 SNS가 잘 발전되어 있어 일반인들도 시각적인 것에 노출이 많이 되고, 안목도 높아졌다. 그런 것을 통해 영감이나 임팩트를 얻는 것은 다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쿼드디자인의 경우, 훨씬 아트적인 작품, 순수 미술, 패션, 광고 등 조금은 벗어난 다른 분야의 크리에이터, 작품을 통해 영감을 얻곤 한다.
임: 다른 분야의 새로움을 느끼기 위해 직원들과 함께 지속적으로 대림미술관 전시나, 패션쇼 런칭 등에도 참가해 디자인 트렌드를 파악하고 관심을 가지며 탐구하고 있다.
Q. 두 분 다 말씀을 굉장히 논리정연하게 잘하신다.
A. 이: 디자인을 전문으로 하고, 소비자에게 만족감을 주는 회사가 많아지는 이 시대에 디자인 회사도 본인들만이 가지고 있는 유니크함이 있어야 살아남을 수 있다. 그래서 항상 고민을 한다. 이 시장에서 우리가 어떤 포지션과 어떤 장점을 가지고 어필할 수 있는지에 대해 생각을 많이한다. 다른 회사가 가지고 있지 못한 쿼드디자인만의 장점은 무엇일까에 대한 고민을 하고 많은 이야기를 나누는 편이다. 그래서 회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이 두 사람의 머릿속에 확실하게 그려져 있다. 처음 회사를 설립할 때부터 지금까지 진심이 담긴 초심은 흔들려 본 적이 없다. 항상 새롭고 디자인적인 제안을 하면서도 모든 면에 있어 밸런스를 맞추고 충족시키는 것에 가장 많은 고민을 하기 때문에 누군가가 질문을 하면 이렇게 조리 있고 명확하게 대답할 수 있다.
Q. 타 디자인 회사와는 다른 쿼드디자인만의 유니크한 경쟁력은 무언인가?
A. 임: 프로젝트를 시작하기 전, 프로젝트에 성격을 부여하고 그 성격을 머릿속에 그린다. Creative한 부분은 어느 정도 들어가야 하는지, 관리와 기능 적인 부분, 사용자의 니즈에 대한 것을 고민한다. 모든 면에서 적정선, 밸런스(Balance)를 찾는 것은 매우 어렵다. 그래서 더 큰 효과, 다채로움을 위해 디자이너 인원과 시설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 개인부터 대기업까지 다양한 클라이언트가 있고, 각자 원하는 프로젝트의 성격이 다르기 때문에 프로젝트를 다양하게 소화해내고 싶은 욕심으로 아낌없는 투자를 해왔다. 그래서 항상 밸런스를 기본으로 사용자의 니즈, 스타일까지 충족시키는 디자인을 제공한다.
이: ‘밸런스’이기도 하지만 대부분 쿼드디자인의 디자인을 평가하실 때 보면 유니크하면서도 호불호가 거의 없다. 왜 그렇게 디자인했는지 논리적으로 설명되는 디자인이다. 감각적으로 접근했지만, 단순히 디자이너의 취향이라기보다는 이곳을 이용하는 많은 사람들이 좋아할 수 있는 디자인의 측면에서 접근한다. 그렇지만 흔하진 않고, 다른 디자이너가 봐도 인정할 수 있는 디자인에 대한 많은 고민이 공간 속에 녹아들어 있다. 특히, 자부할 수 있는 것은 부담스러울 만큼 큰 규모의 프로젝트들도 디자인적으로 접근하고 창의적인 디자인과 함께 책임감있게 프로젝트를 끝낼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것이다.
Q. 가장 기억에 남는 프로젝트는 어떠한 것인가?
A. 임: 가장 최근에 한 프로젝트 ‘워커힐 비스타’가 제일 기억에 남는다. W호텔에서 워커힐로, 워커힐에서 워커힐 비스타로 이름을 바꾸고 새롭게 리뉴얼된 호텔로 역대 프로젝트 중에 제일 힘들기도 했고, 가장 뜻깊기도 했다. 짧은 시간 안에 디자인부터 설계, 시공까지 모두 해내야 했기 때문에 많이 힘들었지만, 전 직원이 매달려 노력한 만큼 만족스러운 결과물을 얻었기 때문에 더욱 기억에 남는다.
이: 이런 규모의 호텔을 디자인한다는 것은 어떻게 보면 디자이너들의 로망이자 꿈이다. 진행하면서 너무 힘들긴 했지만, 자랑스럽게 꺼내 보여줄 수 있을 만한 최고의 프로젝트기도 하다. 기존의 W호텔 자체가 가지고 있는 브랜드 이미지와 느낌을 완전히 버리고 새로운 이미지를 찾는 것이 과제였다. 많은 것을 버리고 새로운 것을 채우면서 진행한 프로젝트로 아쉬운 점도 있지만 완성된 결과물을 보며 뿌듯함도 느꼈다. 전 세계적으로 네임벨류도 있고, 높은 퀄리티의 프로젝트라 굉장히 감동적이고 감사한 프로젝트다.
Q. 앞으로 해보고 싶은 디자인이나 활동은 어떠한 것인가?
A. 이: 5년이 넘는 시간 동안 열심히 달려왔고, 그 노력을 칭찬하듯 이제는 많은 분들이 저희를 인정을 해주셔서 다양한 일들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얻어왔다. 앞으로도 쿼드디자인의 디자인적인 능력들을 많이 보여드릴 수 있는 프로젝트를 해나가고 싶다. 저희도 발전할 수 있고, 쿼드디자인만의 디자인적인 능력을 보여줄 수 있는 프로젝트 진행을 통해 디자인적인 관점에서 더 성숙하고 새로운 것들을 해나갈 수 있는 것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 앞으로도 노력에 게을리하지 않고, 꾸준히 새로운 것들을 많이 도전하며 성장하고 싶다.
임: 간단하게 이야기하면 많은 일을 하고 싶다. 디자인이라는 일이 결코 쉽지만은 않은 일이다. 그럼에도 계속 이어가는 이유는 디자인의 매력에 빠져있기 때문이다. 그 안에 행복함과 뿌듯함이 있기 때문에 열심히 하게 되는 것이고, 즐겁게 일할 수 있는 것이다. 앞으로도 인력과 시간을 투자해서 더 훌륭한 결과물을 얻으며, 저희 스스로가 만족하는 프로젝트를 이어가고 싶다.
성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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